제35장

그래서 지금 멍때리고 계신 건가?

이도준 대표는 회의 중에 단 한 번도 딴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!

“대표님? 대표님!” 윤 비서가 조심스럽게 그를 불렀다.

남자는 고개를 숙여 앞에 놓인 서류를 뒤적이다가 미간을 찌푸렸다. 짜증이 치밀었다. 오늘은 이 빌어먹을 서류들이 단 한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.

행정부 부장님은 그 자리에서 무릎이라도 꿇을 듯 기겁했다.

대표님의 저 표정은, 무슨 큰 문제라도 터진 게 분명했다.

끝났다, 끝났어.

행정부 부장님은 이미 뒷일을 부탁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.

한참 뒤, 남자가 자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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